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러나 서로를 생각하며
(-. 다른 말 필요 없고 교사 중에 최고의 교사를 고른다면 자기 손자나 손녀를 가르칠 교사로 골라 정하여 맡겨도 심적으로 전혀 걱정이 안 가는 분이 해당된다.
-. 뭔지 막막하고 불안하고 걱정이 간다면 그 교사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본능적으로 이미 아닌 것이다. 바로 정서상으로 자신의 손자에게 해가 가기 십상이다.
-. 적어도 아이들의 심성에 해가 되지 않고 천연의 자유를 지상(至上)으로 할 수 있을때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 하나 없이 무럭무럭 자란다. 지원 가능한 돈도 돈이지만 교사가 마음으로부터 먼저 학생들에게 해가 안 가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린이를 위한 자유(지상)주의 이야기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자유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주 소중한 것이에요. 자유가 없다면 하고 싶은 놀이도 못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친구들과 웃으며 뛰노는 것도 어렵겠지요?
자유(지상)주의는, 쉽게 말하면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해!"라는 생각이에요. 사람은 각자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누구나 자기가 옳다고 믿는 길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볼게요.
누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요. 아침마다 색연필을 들고 하늘과 꽃을 그려요. 또 누구는 로봇 만들기를 좋아해요. 블록을 쌓고 기어를 돌려서 뚝딱뚝딱 만드는 걸 즐기지요. 누군가는 조용한 독서를 좋아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공을 차며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할 수 있어요. 자유주의는 이 모든 다름을 존중해요. "모두가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무지개"처럼요.
그렇지만, 중요한 게 있어요. 자유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에요. 만약 누군가가 "난 자유로우니까 마음대로 소리 지를 거야!"라고 한다면, 옆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은 친구는 어떻게 될까요? 또, "난 뭐든 가져가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친구의 장난감을 몰래 가져가 버린다면, 그건 진짜 자유일까요?
진짜 자유는 다른 사람의 자유도 함께 지켜주는 것이에요.
내가 마음껏 놀고 싶다면, 다른 사람도 편히 놀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나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자유는 바람처럼 가볍고 멋지지만, 그 바람이 너무 거세면 나뭇잎을 망가뜨릴 수 있잖아요?
자유(지상)주의는 우리에게 말해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렴. 하지만 혼자만 잘 사는 게 아니라,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
그래서 우리는 매일 조금씩 연습해요.
스스로 결정을 해보는 연습,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들어주는 연습, 실수했을 땐 이해할 줄 아는 연습. 그런 작은 연습들이 모이면, 자유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자, 이제 당신의 마음은 어떤 색깔인가요? 붓을 들고 자유롭게 그려보세요. 옆 친구의 그림도 함께 바라보면서요. 그러면 우리 모두, 진짜 멋진 무지개를 그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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