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세기적 절대 미남 알랑드롱(3): Alain Delon, He is from God.
Alain Delon(chandelier): Alain Delon, He is from God.
(3류 객석의 여인들로부터는 엄청난 흠모의 대상이지만, 또 하나의 세계에서는 시궁창의 장미로 감상된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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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도 메이저 빌더버거(Bilderberger)가 되어 외빈용 최고의 벤츠 마히바흐를 타고 그 자리에 여유롭게 내려 서고 싶지만~~~, 超級의 알랑 들롱!!! 신이 내린 팜므파탈의 우수(憂愁)의 절대미남이지만 겨우 곡예사가 되어 안전장치도 없이 공중에 서 있다. 엄청해 보이는 알랑들롱 마저도 저멀리 하나의 바이러스처럼 그냥 지나쳐도 될 만큼 비천해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의 선생님들은 알랑들롱에게서 천사의 빛을 발견한다. 불안하고 방황하고 반항하는 그를 보고 신학교 진학으로 유도하지만 결국은 그 뜻을 이루지 못 한다. 그는 이미 그 자신도 모르게 지쳐 있었다. 나이들어 그와 사귄 많은 여성들은 그 누구도 알랑들롱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한다. 그가 만약 나름 수월한 어린 성장기를 보냈더라면 이렇게 꼭두각시 모양 줄타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는 조국 프랑스를 위하여 아련(娥憐)한 환경의 17세 때 인도차이나 전선에 해군으로 자원하여 일반병사로 3년을 보낸다. 전선에서 2개월이나 포위를 당하지만, 그는 훈장 하나 없이 제대를 한다. 그게 바로 신(神,God)의 뜻일 것이다. 그리고 유럽의 지성 큰나라 프랑스이기에 그도 바로 설 수가 있었다. 줄을 타는 모습에 뭇여성들의 가슴이 아린다. 거부할 수도 수정할 수도 없는 자신의 운명을 비천한 모습으로 숙명처럼 받아 들인다. 모두를 위하여, 세계인의 지성인 조국 프랑스를 위하여, 고개 숙이고 말을 못하고 무언가는 체념하는 또 다른 소년의 모습으로 그는 마냥 그저 신의 명령을 기다릴 뿐이다. 그는 신이 보낸 존재이다.
Those sent by God always rise from the low for the sake of all mankind.